- KBS1TV 12월 13일(화)24:10 방영예정
제32회 KBS국악대경연에서 '춘향가 중 박석치 대목'으로 광진의 아들 이성현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총 상금 3천8백만원이 수여되는 이번 경연은 지난 7월부터 예선, 본선(8월)을 거쳐 지난 10월 22일 결선이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이성현씨는 긴 호흡과 깊은 성량으로 중저음은 물론 고움까지 안정적으로 이끌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명곤 심사위원장은 “경연대회에서 하기 어려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적 공력이 탄탄하고 중저음의 매력을 잘 살혔다”고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성현씨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이성현씨는 수상소감에서 “국악을 더욱 열심히 배우고 정진해서 우리나라를 빛내는 소리꾼이 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여의도 KBS홀에서 공개녹화로 진행된 KBS국악대경연 결선 경연에서는 본선 경연에서 순위를 가르지 않고 선발된 9팀이 (성악, 기악, 단체(창작) 각 부문별 3팀씩) 대상을 놓고 겨루는 새로운 방식을 취했으며 참가자들은 뛰어난 실력과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경연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전통, 젊음으로 잇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올해 대회는 역동적인 무대세트와 조명으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전통을 잇는 젊은 국악인들이 펼피는 매력을 한껏 끌어 올렸다.
이날 수상자들은 KBS국악관현악단과 협연 및 발송프로그램 출연기회가 우어지며 KBS국악관현악단 채용시 일정기간동안 가산점이 부여된다.
결선 녹화방송은 KBS1TV를 통해 오는 12월 13일(화) 24시 10분부터 100분동안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성현씨는 광진구에서 태어나 동자초등학교, 자양중학교를 졸업한 광진의 아들로 국악고등학교, 중앙대학교 학사·석사학위를 수료한 후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남원시립국악원 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최종> 수상내역
대상 : 이성현 특별상 : 정대은
금상:이성현(성악), 정대은(기악, 피리), 흥청(단체 창작곡)
은상:이승훈(성악), 이다현(기악, 가야금), 누룽지(단체, 창작곡)
동상:김보림(성악), 유수빈(기악, 대름), E'SPACE(단체 창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