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선
시인,프리아나운서 및 MC
시인,프리아나운서 및 MC
고독의 끝은 성숙이니
올 가을 다시 한 번
고독의 문을 열고
또각또각 걸어간다
처절하게 부딪치고 견뎌
더욱 단단한
내면을 가져야지
긴긴 가을이 가고
겨울 지나 이른 봄이 왔을 때
가지 끝에 달려 있는
가장 빛나고 예쁜
꽃눈이 되어 있어야지

김채선
시인,프리아나운서 및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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