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철학자 김천우의 세상 읽기]•(7) 현인이소(賢人易疎) 소인이친(小人易親)
[감성철학자 김천우의 세상 읽기]•(7) 현인이소(賢人易疎) 소인이친(小人易親)
  • 성광일보
  • 승인 2023.04.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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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우
본지 논설주간
시인, 문학세계 발행인
김천우
본지 논설주간
시인, 문학세계 발행인

사람들은 대체로 ‘현명한 사람은 멀리하기 쉽고 소인배는 급속히 친해지기 쉽다’라는 경구를 화두로 삼아보는 지혜와 성찰의 계절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오만방자하고 불손한 언행과 마구잡이식 불평불만을 쉽게 쏟아내지 않으며 상대방에게도 품격을 갖추고 진실하면서도 올곧은 마음자리로 겸손하고 편안하게 대합니다

덕분에 충실함은 물론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고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언행과 행동을 조심합니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자세로 상대를 존중하고 한결같이 변함없는 본연의 모습으로 맞이합니다

마음자리가 넉넉하고 훌륭한 사람과 인연의 고리를 맺음은 내 인생에 있어 크나큰 행복이자 천복을 받은 사람이니 백 년을 가도 편안한 나무 그늘 같은 존재가 되어줍니다

그리하여 유유상종 끼리끼리 하는 말들이 늘 우리네 일상생활에 뒤따르는 겁니다

온갖 모함과 감언이설로 항시 주변이 시끄럽고 불평불만이 많은 자와는 되도록이면 거리를 두십시오

하여, 사람은 가려서 잘 만나야 하고 인연의 맺음 또한 살아감에 있어 얼마나 소중한지 시시때때로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덕이 많은 사람을 곁에 두면 하루하루가 즐겁지만 이중 잣대로 상대를 대면하는 소인배는 결국에는 남에게 피해를 주고 씻을 수 없는 검은 상처를 깊이 남기게 마련입니다

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한 번쯤 내 주변을 둘러보세요

혹여 감언이설에 속지는 않는지 아름다운 인생을 잘 조각하는 현자들과 교제를 하는지 검증해야 합니다

겸손이란 윗사람에게는 기본예의이며 자신과 동등한 사람에게는 의무적이며 손아랫사람에게는 품격이자 인격 그 자체입니다

나다운 나, 너다운 너, 우리다운 우리를 위하여 그 어떤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의연하고 담담한 성찰의 자세가 가장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Easy came, easy go.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

Be true to thyself.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져라.

http://cafe.naver.com/chunwu777(월간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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