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열
시인. 성동문인협회 사무국장
시인. 성동문인협회 사무국장
신새벽
창문을 열면
멀리 보이는 둥그런 불빛 하나
새벽 고요 속에
홀로 은은하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소망으로 기도하는 시간
염원을 향한 마음의 다리는
새벽 별빛으로 빛나고
나도 그와 하나 되어
마음에 등불을 켜고
정갈한 마음으로
두 손 모으면
나는 당신에게 닿고
당신은 내게 와 닿는
둥그런 불빛이 된다
허성열
시인. 성동문인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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