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홍
시인. 성동문입협회 회원
시인. 성동문입협회 회원
학창시절 수학여행
타임머신 급행열차 타고
시간의 긴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어린 소년으로 돌아간
열차 안은 환한
이야기꽃으로 가득하다
태곳적 첩첩산중 휘돌아
아픈 상처 씻어내는 계곡물에서
천진난만해지는 영혼들
왁자지껄
늦깎이 졸업여행
밀린 숙제 풀 듯 홀가분해진다
차창 밖
세월을 거슬러 흐르는 강물도
한결 여유롭다.
김원홍
시인. 성동문입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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