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어울림광장에서 2023년 5월 12일(금요일) 10시 30분에 아차산 시화전 개막식을 열었다. 아차산 동행숲길 전망대에서 시 낭송을 하는 회원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아차산에 울려 퍼졌다.
김경호 구청장은 “광진구 문인들이 역사 깊은 아차산에서 시화 작품을 읽으며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이 설렌다. 광진구 문인들의 아름다운 시가 아차산 메아리로 돌아와 헛되지 않게 앞으로도 끊임없는 지원을 개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해 광진구 문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11대 김지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9회를 맞이하는 “아차산에서 시를 읽다” 개막식에 자작시 한편을 낭송하면서 감회를 전했다. 김 회장은
“천지가 생명으로 들썩이는 오월, 문우들의 시 52편을 숲길에 걸었습니다. 우리의 내면 깊이 도란거리는 얘기에 귀를 기울이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날마다 새롭게 오는 귀한 하루가 어떤 것을 데려올지 늘 기대로 설렙니다.”고 말했다. 축사에는 이종수 고문과 장은수 광진구 예총회장이 무대에 올라 “예술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큰 역할을 한다. 흔히 자연이 아름답다고 표현하지만, 그 자연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내는 것은 예술가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예술인 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나날이 아름다운 글을 써서 이 세상 사람들을 감동하게 하는 문인들의 이번 모임이 광진 예총 회원단체에서 올해에 제일 먼저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광진구민들에게 사랑과 꿈과 행복을 느끼길 기대한다는 김지영 회장은 금년도 『광진문학』 발간은 물론 신인 발굴, 광진예술인초대전, 예술인의 밤 등 광진 예술인의 잔치도 철저히 준비를 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한양여자대학 문예창작과 졸업하고 시인, 수필가, 스토리텔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술세계 신인상 등단, 국민일보 신춘문예, 전국마로니에 여성백일장 장원를 한 바 있다
아차산 동행숲길 입구에서 개막 테이프 절단을 하고,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다음 시화를 감상했다. 아차산 동행숲길 전망대에서 시 낭송을 가진 뒤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제9회 아차산에서 시를 읽다” 개막식의 막을 내렸다. 전시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