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신∙문의 광진톡톡] _골목산책 일곱번째 이야기
[연∙이∙신∙문의 광진톡톡] _골목산책 일곱번째 이야기
  • 이윤규 기자
  • 승인 2023.05.24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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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나루역 2번출구→나루터→상부암→낭만의 거리→광진교

광나루역 1번 충구에서 낭만의 거리 광진교까지

햇볕이 따스한 어느 일요일 연이신문의 광진톡톡 골목길 산책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골목산책은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하여 광나루터, 상부암, 낭만의 거리, 광진교를 산책하는 코스입니다. 이곳 광나루(장신대) 역(Gwangnaru (Presbyterian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 station, 廣津(長神大)驛)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있는 수도권 전철 5호선의 지하철역으로 장신대는 서울특별시 고시로 지정한 병기 역명입니다. 시내 방향으로 아차산역이 있고 남쪽으로는 천호역이 있으며 천호역에서 이 역까지는 한강 해저터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광나루역의 역명은 광진구 광장동에 있던 옛 마을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강폭이 넓은 나루, 광주로 가는 나루가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 합니다.

광나루역이 위치한 광장사거리는 천호대로와 아차산로가 교차되어 만나는 곳으로 동측으로는 구리시 교문사거리까지 연결되고 서측으로는 강변역 및 동서울 터미널이 있고 남측으로는 천호대교를 건너 강동구와 연결되고 북으로는 서울의 중심 방향으로 연결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그 옛날에는 뱃길의 요충지였으나 광진교, 천호대교를 만들고 나서는 차량 교통에 요충지로 변모되었습니다. 광장동은 광장초등학교부터 중, 고, 대학교까지 있는 교육의 중심지이며 청소년수련관, 보도서관과 워커힐호텔, 종합사회복지관등이 있어 광진구의 주요 시설등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 광나루역 주변은 아차산 산행을 위해 여기저기 등산객이 많이 모여 오늘 일정을 이야기하며 웃고 있습니다. 많은 등산객이 여기서 아차산 산행이 시작되는 시점이며 그리고 하산 방향도 이곳으로 옵니다. 광나루역 주변으로 이름난 맛집이 즐비하고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옛날 너븐나루가 있던 곳으로 서울이 발전되고 확장되면서 광진교와 광나루역이 생기며 더욱 발전되고 변모한 곳입니다. 옛날 나루터 주변으로 형성되었던 장소성을 가지고 있어 주변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맛집이 즐비하고, 그래서 이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이게 하는가 봅니다.

광나루 2번 출구 방향에서 광장동 체육공원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광장동 체육공원 입구에는 개미와 배짱 이를 연상케 하는 이색 조형물을 만나게 됩니다. 노래와 악기 연주를 하는 조형물의 형상에서 어릴 적 친근하게 보았던 이솝 우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됩니다. 이른 시간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가족들과 함께 운동하고 즐기는 모습에 흐뭇하게 미소가 흘러나옵니다. 공원에 있는 롤러 스케이트장에는 아이들이 즐겁고 활기차게 강사님께 강습을 받고 있고 청소년 수련센터 하부 썬큰에선 아빠와 아들이 배드민턴을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남, 여, 노, 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체육공원이 잘 활용되고 있구나 싶어 더 많은 공공시설이 광진구 곳곳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장동 체육공원에서 워커힐방향으로 가는 코너에 “너븐나루정원” 이 있는데 넓지 않지만 길을 따라 꾸며진 정원이며 정원의 안내판에는 이런 내용이 있는데 광나루는 광장동에 있던 나루터로 강폭이 넓은 곳에 나루가 있다 하여 얻어진 이름이며, 너븐나루라고도 불렸다. 또 너븐나루가 광나루이며, 2021년 12월 “광나루(너븐나루)”라 불리었던 이곳을 “너븐나루”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나루와 연관되는 나룻배. 노. 물결 등을 테마로 나룻배 조형물을 정원의 오브제(objet)로 부각하고, 배 모양 플랜트 물결무늬 패턴과 바닥조명 달 벤치와 휴게 데크는 정원을 더욱 풍성케 하고 테마가 연상되도록 연출하였다는 내용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배 모양 정원 안에 초승달 모양의 벤치를 설치하여 저녁에는 조명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이색적이고, 안내판 오른쪽 겸재 정선의 그림이 있는데 아차산 일대의 300년 전 모습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 당시 운송수단인 돛단배와 목재를 운반하는 모습도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구리방향
잠살대교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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