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 221. 미래중심“대한국” (마고麻姑 19)
동양학과 풍수 221. 미래중심“대한국” (마고麻姑 19)
  • 성광일보
  • 승인 2024.02.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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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 김흥국
광진투데이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現.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노천(老泉) 김흥국

지난 시간 마고성에서 사방으로 흩어진 황궁씨 백소씨 청궁씨 흑소씨는 천산주, 월식주, 성생주, 운해주로 각각 동서남북으로 흩어졌다. 그리고 텅 빈 마고 대성은 마고 할미가 궁희와 소희와 더불어 대성을 보수하고 천수를 부어 청소하고 물은 동서로 흘려보냈다. 원문에는 마고여이희 수보대성(麻故與二姬 修補大城) 주입천수 청소성내(注入天水 淸掃城內)

내용처럼 마고성을 청소한 물이 넘쳐 대홍수로 월식주에 살던 백소씨들은 노아 홍수 내용과 같이 무수히 죽고 청궁씨가 살던 운해주 땅은 크게 파괴되었다. 지정학적으로 티베트 인근 땅은 융기되어 산꼭대기에 소금 우물이 있는 이유가 이해된다.

그리고 이대성어허달지상(移大城於虛達之上)으로 대성을 하늘의 허달성 위로 옮겼다는 뜻이다. 하늘로 보냈기에 지상에 사라졌다는 뜻이다. 이 부분은 중요한 대목으로 원문을 옮기면,

마고성을 하늘로 올리니 세계지중(世界之重)으로 세상의 중심이 없어져 시유삭판지상(始有朔昄之象)이라. 초승달과 보름달이 생겼다는 뜻이다.

지상의 중심에 있던 마고 대성이 사라지매 지구는 회전의 중심이 무너져 역수의 변화가 생겼다. 이를 역수생차(曆數生差)라 한다. 이는 지축이 동북으로 기울어져 사계절이 생기고 달도 정 회전에서 타원 회전으로 공전하여 초하루와 보름이 생겼다는 뜻이다. (始有朔昄之象) 다시 말해 항상 정위치의 보름달도 지구의 축 이동으로 타원 회전함에 따라 초승달과 보름달과 그믐달의 회전주기가 생겼으며 이는 밀물과 썰물을 만들고 생성소멸을 반복하는 달을 따라 물에서 태어난 모든 생명은 달의 주기에 맞춰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게 된 것이다.

구약의 창세기에 인류가 에덴동산을 쫓겨 남으로 아이 낳는 고통과 생로병사를 겪는 것과 같은 과정이다.

달은 지구촌의 물과 생명을 주관하기에 물에서 태어나고 물로 이루어진 육체는 생로병사의 법칙에 따라 꼭 죽어야 하는 목숨이 된 것이다. (필자의 “달이야기” 참조)

원문의 시유삭판(始有朔昄)이란? 삭(朔)은 초하루를 말하고 판(昄)은 크다는 뜻으로 보름을 말한다. 이때부터 초승달 반달 보름달 그믐의 순서가 시작되었다는 말이다.

세상의 어느 나라 창조 설화에 지구의 축이 기울어져 홍수가 나고 지각변동이 생기고 달이 삭판(朔昄)으로 변하는 과정의 신화가 있는가? 이는 지극한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는 창세기로 이를 사이비라 무시면 정말 무지한 발언이다.

필자가 우리 상고 서적 중 유독 부도지를 중시하는 것은 우리의 창세 설화가 지극히 과학적 근거로 기록됐기 때문이며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내용이다.

이제 본론으로 가서 우리의 직계 조상인 황궁씨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 보자.

원문의 내용은 거천산주 천산주대한대험지지(去天山洲 天山洲大寒大險之地). 황궁씨자진 난인고복본맹서(黃穹氏自進 難忍苦復本盟誓) 황궁씨는 복본이라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자진해서 대단히 춥고 험한 천산주로 가서 인고의 세월을 가졌다.

내용인즉 우리 직계 조상인 황궁씨는 맏형으로 인본의 원칙을 회복하기 위한 맹세로 스스로 가장 험한 북쪽을 택한 것이다. 그래서 천산산맥을 넘어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드넓은 평원을 지나 수천 년에 걸쳐 북쪽으로, 북쪽으로 이동하여 알타이산맥 동쪽을 넘어 마침내 큰물을 만나 어족이 풍부한 바이칼호수에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바이칼호수를 천해(天海)라 하고 백두산은 천지(天池)가 되는 것이다. 이는 우리 조상의 이동 경로를 통해서 궁합 맞추듯 지명을 맞춘 것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빙하가 녹아 호숫물이 점점 불어남에 따라 따뜻한 남으로 남으로 이동하여 마침내 몽골을 지나 홍산지역에 배달국을 세웠고 수천 년 동안 홍산 문명을 만들었다. 이상이 대략으로 본 우리 조상의 이동 경로이다.

그래서 우리 상고사의 환인 천국은 동북방의 여러 나라들과 상고역사를 공통분모로 가지고 있으며 환인 천국의 뒤를 이은 배달국도 같은 조상의 후손들로 구려족이나 동이족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들은 언어는 주어(S) 목적어(O) 동사(V)의 알타이어족으로 동일 조상의 후손으로 생각하면 맞을 것이다.

하지만 화하족의 중국어는 영어와 같이 주어(S) 동사(V) 목적어(O) 순의 어순을 가지고 있기에 언어배열과 조상 자체가 틀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한인 천국의 크기는 시베리아(사백력斯白力)와 바이칼호수를 포함해 흑룡강에서 남북이 5만리요, 동서가 2만리의 거대한 제국이었다. 환국의 환이란 밝고 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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