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선수권]‘조‧유‧이’, 12년 만에 한 팀으로 동시 출격
[제1회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선수권]‘조‧유‧이’, 12년 만에 한 팀으로 동시 출격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3.12.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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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최철한-강동윤’팀과 함께 이색 단체전 주강배 우승 도전

조훈현-유창혁-이창호 9단이 12년 만에 한 팀을 이뤄 세계 무대에 나선다.
중국이 창설한 제1회 주강(珠鋼)배 세계바둑단체전이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광저우(廣州)의 광저우기원에서 열린다.

한국은 시드팀으로 박정환-최철한-강동윤 9단, 와일드카드팀으로 조훈현-유창혁-이창호 9단 등 두 팀이 출전한다.

개최국 중국은 천야오예(陳耀燁)-스웨(時越)-저우루이양(周睿羊) 9단(시드팀)과 창하오(常昊)-구리(古力)-쿵제(孔杰) 9단(와일드카드팀)이, 일본은 왕밍완(王銘琬)-류시훈-미조카미 도모치카(溝上知親) 9단(시드팀)과 조치훈-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와일드카드팀)이 한 팀을 이뤘고, 대만은 린즈한(林至涵) 9단-샤오정하오(蕭正浩) 8단-왕위안쥔(王元均) 6단이 시드팀으로 참가한다.

한국과 중국은 와일드카드팀 참가선수를 30세 이상, 세계대회 우승 타이틀 보유자로 구성했다. 특히 조훈현-유창혁-이창호 9단은 2001년 제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 팀을 이뤄 우승한 이후 12년 만에 같은 팀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대회 일정은 20일부터 비시드팀 15개 나라가 벌이는 예선전이 열리며, 예선 통과 9팀은 시드팀 4팀, 와일드카드팀 3팀과 합류해 스위스리그 5회전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순위결정전을 벌인다. 순위결정전 상위 4팀은 24일 준결승(1위 vs 4위, 2위 vs 3위), 25일 결승 대결을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결승전은 한 팀에 속한 3명이 공동 연구해 착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순위결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준결승전은 각자 2시간 45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결승전은 팀당 4시간 30분의 제한시간에 초읽기 없이 타임 아웃제로 진행된다.

총 상금규모가 500만 위안인 제1회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선수권의 우승상금은 200만 위안(한화 약 3억 5,000만원)이다. 준우승팀에게는 80만 위안(약 1억 4,000만원), 3위 50만 위안(약 8,750만원), 4위 40만 위안(약 7,000만원)의 상금이 책정되어 있다.

제1회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선수권전을 후원하는 번우주강강관(番禺珠江鋼管) 유한공사는 중국 최대의 강관(steel pipe) 제작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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