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2월 14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2011년부터 설치․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프로그램의 이수자에 대한 학력인정서 수여를 위해 해오름 졸업식 행사가 있었다.  

우리 교육지원청 관내에서는 서울동명초등학교․성동문화원․세종한글교육센터․동부밑거름학교에서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상일봉사학교가 추가 지정되어 총 5개 기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졸업자수는 동명초 6명, 성동문화원 8명, 세종한글교육센터 30명으로 총 44명이다.

우리 관내에서는 성동문화원 한연화학생과 세종한글교육센터 황영숙학생이 2013 문자해득교육 우수학습자로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였다.

우리 관내에서 학습한 이수자 중 외국으로 시집간 시누의 편지를 대신 읽고 답장을 써주기를 바라는 시어머님의 부탁에 한글을 모르는 걸 들킬까봐 매일매일 가슴 졸이며 살았으며 시어머님의 사망에 충격도 컸지만 편지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기뻐했었던 자신이 너무 죄송스럽고 지금처럼 한글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가슴 아픈 사연도 있었다.

또한, 한글을 익혀 손자․손녀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게 되었고 은행이나 관공서업무도 자신있게 볼 수 있어 보람이 크다는 사연도 있었다.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능력이 부족하여 가정 및 사회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고 있는 분들이 세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아니라 ‘배우는 기쁨과 가르치는 보람’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