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동명중학교 체육관서 당원투표로 확정
공정하고 투명한 아름다운 상향식 공천의 표본
이날 예비경선은 김동성 당협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선거관리위원장인 나장운 교수가 양 후보들의 서약서를 제출받고 경선을 선언하면서 시작되었다.
나장운 선거관리위원장은 개회에 앞서 “참으로 아름다운 상향식 경선이라며 가장 모범적이고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승리한 후보에게는 축하를, 패배한 후보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 컷오프를 통과한 장철환 예비후보와 안성규 예비후보의 정견발표를 각 10분간씩 청취한 뒤 곧바로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당원 546명 중 244명이 참석해 투표율 46.7%을 기록했다. 개표결과 장철환 후보가 79.5%(194표), 안성규 후보가 20.5%(50표)를 각각 얻었다. 장철환 후보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장철환 경선 당선자는 정견발표에서 “27년간 오직 새누리당을 위해 일했고, 당원들과 희노애락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또 “지방자치가 시작된 20여 년 동안 다섯 번의 지방선거에서 네 번을 민주당에 빼앗겼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의 가슴에 맺혀있는 15년의 응어리를 시원하게 풀어드리기 위해 구청장 후보로 나섰다”고 말해 당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장후보는 또 “27년간 지역에서 정치, 행정, 경영을 해온 것을 토대로 살고 싶은 성동, 살맛나는 성동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하여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장철환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당원 동지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는 12일 치러지는 최종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6.4선거에서 성동구청에 당선되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선에 나선 안성규 후보는 “정치 새내기로 좋은 수업을 받았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더욱 노력하여 다시 당원 앞에 서겠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본 경선은 오는 12일(토) 응봉동 소재 광희중학교 강당에서 을지역 후보로 선출된 장철환 후보와 갑지역 전성근 후보와 최종 경선을 치러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성동(갑) 김복규 예비후보는 성동(을) 예비경선이 끝난 5일 오후 7시 40분경 후보 사퇴 문자로 당원들에게 알렸다.
이로써 성동을의 예비경선에서 선출된 장철환 후보와 성동갑에서 단일화 된 전성근 후보가 오는 12일 경선을 통해 최종후보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날 성동을 당원들은 "모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상향식 공천이었다"며 "당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