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24일 결혼이민자 20명과 함께 국적취득교실 수료식을 연다.
국적취득교실은 결혼이민자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2011년부터 성동구의 특화사업이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적응과 정착을 목적으로 결혼이민자의 국적 취득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12주간 1주 1회, 2시간씩 진행됐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 예절, 한국 생활 상식 등 한국 사회 이해와 모의 면접으로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운영됐다.
센터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이민자에게 필요한 교육 내용으로 구성되다 보니 참여율도 높다. 국적취득교실 수료 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 기간을 기다려 취득 시험에 응시할 때도 수업에서 배운 모의 면접 등으로 시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불안도 해소된다는 평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5명의 수료 후 국적을 취득했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수강생 투라노바즐디스(34세, 키르키즈스탄) 씨는“단순히 국적취득을 위해 신청을 했는데, 센터에서 한국문화와 역사, 생활정보 등을 쉽게 알려줘서 한국에 대해서 많이 이해하는 시간이 됐어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으니 더 좋아요”라고 말했다.
센터는 국적취득교실 외에도 자녀언어발달지원, 자녀 및 결혼이민자 방문교육,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꾸준하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02-3395-944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