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경로당에 상추, 배추, 콩나물 등 재배 환경 조성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경로당 곳곳에서 어르신들이 모종을 심는 손길이 분주하다.지난 8월 29일 청계벽산홍익경로당, 금호벽산제2경로당, 송정건영경로당, 행당한진제2경로당, 응봉중앙경로당에서는 상추, 배추 등 푸릇푸릇한 모종들이 어르신들의 노련한 손길을 타고 상자 텃밭에 심어졌다.
어르신들이 직접 식물을 키우게 되면 심리적 안정과 함께 활동에 따른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 손수 키운 싱싱하고 안전한 먹거리라는 것 또한 큰 매력이다.
이외에도 구는 도선경로당 등 21개 경로당에 상추, 배추 등 친환경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 텃밭을, 무학경로당 등 26개 경로당에는 시루를 이용한 콩나물 재배도 지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가까운 곳에서 식물을 가꾸고 접하는 것은 힘이 부쳐 등산도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한평생 어르신들이 쌓아온 경험들을 끌어낼 수 있는 사업들을 구상해 그 연륜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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