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봉사한 비젼광진, 떠나라!”
“열심히 봉사한 비젼광진, 떠나라!”
  • 이원주
  • 승인 2012.05.30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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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광진봉사단, 17일 설악산서 춘계 워크샵 개최

▲ 비젼광진봉사단 회원들이 지난 17일 강원도 주문진 아들바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진구의 유일한 순수 민간 봉사단체인 비젼광진봉사단(회장 정영남)이 지난 5월 17일 춘계워크샵을 다녀왔다.

아침일찍 구의3동에 모인 비젼광진 봉사단은 관광버스를 이용해 강원도 설악산 소금강과 주문진에서 2012년도 춘계워크샵을 가졌다.

 평소 생업에 충실하고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는 회원들의 야외 워크샵은 마치 봄소풍을 떠나는 학생들 기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두의 안면에 미소가 넘쳐나고 있었다.
구의3동을 출발한 버스는 1시간여를 달려 이천휴계소에 도착했다. 
순식간에 차려진 야외식당에서 임원진들이 준비한 아침식사는 천상의 별미였다.

구불 구불 진부령을 돌고 돌아 도착한 소금강.  회원들은 삼삼오오 구룡폭포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며 쉼없는 대화가 오고갔다. 중간 중간 비경에서는 발걸음을 멈추고 기념촬영을 하다 보면 선두를 놓쳐 가쁜 숨을 내쉬며 쫓아 가기를 반복하며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갑자기 쏟아진 비가 비젼광진 회원들의 발길을 막았다. 고지가 저긴데… 폭포를 몇 미터 앞에 두고 돌아서는 모두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주차장에 도착하자 하늘은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햇빛이 쏟아져 내렸다.

아쉬움을 남기고 주문진 항으로 향했다.  바닷가 골목길에 위치한 조그만 식당에는 신선한 회가 일행을 반기고 있었다. 먹음직하게 차려진 회를 보자 조금전까지 느끼지 못했던 시장기가 돌았다.
 폭포를 구경하지 못한 아쉬움을 먹는 것으로 달래려는 듯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

 이날 마침 생일을 맞이한 조연만 후원회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임원진에서는 케익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회원들은 조 회장의 생일축하 케익과 신선한 회로 시장기 어린 배를 채우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먹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어 주문진 항을 둘러 본 후 인근 아들 바위가 있는 바닷가에서 확 트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큰 뜻을 가슴에 품었다.

 더 없이 넓은 동해바다를 가슴에 품으며 더욱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아들바위 앞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쳤다.

▲ 비젼광진 회원들이 동심으로 2인3각 경기를 하고 있다.
서울로 출발을 앞두고 정영남 회장이 5만원의 포상금을 걸어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2인3각 경주가 열렸다. 첫 번째 경기는 A팀이 이겼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조연만 회장이 속한 B팀이 승리했다. 1:1상황에서 결승으로 우승을 가리자는 주장었으나 정 회장은 회원들의 안전을 담당한 운전기사에게 상금을 돌렸다.
  경기 후 운영진에서 준비한 빈대떡에 막걸리 한 잔의 맛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안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마라…”

  아쉬움을 남기고 비젼광진봉사단 일행을 실은 버스는 서울향해 5월의 맑고 찬란한 공기를 가르며 달리기 시작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어느 광고문구가 떠 올랐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한 비젼광진봉사단! 떠나라” 

▲ 몸싸움을 벌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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