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도, 지역영재 입단대회 첫 주인공
김영도, 지역영재 입단대회 첫 주인공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4.10.2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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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훈 꺾고 국내 296번째 프로기사 탄생

[제1회 지역영재입단대회]

 
첫 지역영재입단대회의 주인공은 전주에서 나왔다.

중학교 2년생 김영도(15․전북 백산중)는 10월 21일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막을 내린 제1회 지역영재 입단대회 최종일 마지막 대국에서 박광훈(16․대구 화원중3)에게 199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수졸(守拙․初단의 별칭)에 올랐다.

김영도는 19일부터 4명이 겨룬 본선 4강 첫판에서 윤민중(14․대전 성룡초6)을 이긴데 이어 결승전에서 박광훈을 제압하며 입단(入段)에 성공했다.. 예선 1회전부터 출전한 김영도는 총 8전 전승의 성적을 올렸다.

전북 전주 태생인 김 초단은 초등학교 1학년인 8살에 바둑에 입문(전주 재능바둑도장)했으며, 7년만에 염원하던 프로기사의 꿈을 이뤘다.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 전북지역 연구생이 입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호의 고향으로 유명한 전주는 홍성지 9단, 나현 5단에 이어 김영도 초단을 배출하며 ‘바둑의 고장’으로 이름을 높였다.

지역영재 입단제도는 ‘지역바둑활성화’와 ‘영재육성’을 위해 한국기원에서 올해 6월에 신설한 입단대회의 하나이다.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대회 시행년도 기준 15년 이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서울․경기이외의 지역거주자) 19명이 출전해 10월 17일부터 시작한 제1회 지역영재 입단대회는 10월 19일~21일 동안 본선 더블일리미네이션(본선 8강) 및 토너먼트(본선 4강)를 거쳐 최종 1명의 입단자를 탄생시켰다.

올해 1명을 선발한 ‘지역연구생 영재입단대회’는 2015년부터 관문이 넓어진다. 봄․가을에 각 1명씩, 총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민준․신진서의 양신(兩申) 입단으로 시작된 영재입단대회는 이로써 설현준, 최영찬, 박종훈, 박진영 등 총 7명의 기대주를 배출했다.

김영도 초단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296명(남자 243명, 여자 53명)으로 늘었다.

입단한 김영도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김영도(金永徒) 초단
   - 생년월일 : 2000년 3월 13일(전북 전주)
   - 김정권(48)․방혜나(42) 씨의 2남 중 차남
   - 지도사범 : 오경래 아마6단
   - 출신도장 : 전주재능바둑도장
   - 기풍 : 두터운 실리형
   - 존경하는 프로기사 : 나현 五단
   - 입상경력 : 2012년 Olleh배 초등학생부 준우승, 2012년 조남철배 초등최강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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