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경로당 후원인회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눠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도선경로당 후원인회는 4년째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이면 왕십리도선동에 위치한 구립 도선경로당에 계신 어르신 60명과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다.
동네 식당을 찾아 자장면 또는 칼국수 등 다양한 메뉴로 어르신들의 식사를 대접한다. 또 식당에서는 후원인회의 취지를 이해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어르신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일반주택 지역에 위치한 구립 도선경로당은 성동구청에서 각 경로당별로 매달 지원하는 운영비 외에는 개별적 후원이 적다. 운영비를 각종 공과금으로 지출하면 한 달 살림을 꾸리기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경로당의 고충을 알게 된 왕십리도선동 토박이와 지역유지 9명이 뜻을 모아 2010년도에 만들게 된 것이 지금의 도선경로당 후원인회다.
매달 2만원의 회비를 모아 어르신들의 식사 대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때때로 일부 회원들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정해진 것보다 더 많은 회비를 내기도 한다.
최광준 도선경로당 회장은 “4년간 변함없이 우리 경로당을 생각해주고 함께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마지막 주 금요일이면 내일 맛있는 식사를 한다는 생각에 우리 경로당 어르신들은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기대한다”며 일회성이 아닌 변함없는 후원을 이어가는 도선경로당 후원인회에 거듭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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