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독자기고>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 성광일보
  • 승인 2014.11.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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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영/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 황선영/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순국선열의 날은 다른 정부기념행사일 보다 일반국민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기념행사일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날이 어떻게 제정이 되었는지 먼저 살펴보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을 전후하여 많은 분들이 순국하였으므로 이 날을 정하여 임시의정원 회의(1939.11.21)에서 ‘순국선열 공동 기념일’로 제정하였으며, 199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순국선열의 날’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순국선의 날은 나라의 국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진 순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날인데, 아직도 우리는 분단된 국가에서 살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뿐만 아니라 우리의 독도 영토분쟁 등 주변국들과의 좋지 않은 상황과 끊임없는 대규모의 재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국권을 잃어버린 채 압박과 설움의 굴레에서 자신의 안위는 생각하지도 않고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국가보훈의 중요성을 우리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열린 참여행사 등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제7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차가운 초겨울 날씨로 마음의 여유마저 저버리기 쉽지만 우리 선조들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참아내며 노력하셨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마음을 주변에 홀로 어려운 생활을 하시고 계시는 분에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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