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의 박민규 3단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1월 MVP에 선정됐다.
바둑기자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얻은 박민규 3단은 정관장 김명훈 초단을 9표차로 제쳤다.
티브로드의 퓨처스리그 선수로 활약 중인 박민규 3단은 9일 열린 14라운드 최종 경기에서 화성시코리요 2지명 변상일 3단에게 승리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기자단의 몰표를 받은 박민규 3단은 퓨처스리그에서 10승 4패의 성적을 거뒀으며, KB리그에서는 2번 출전해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박민규 3단의 활약으로 티브로드는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10승 4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티브로드는 김승재 6단이 9월 MVP를 수상한데 이어 박민규 3단도 11월 MVP로 선정되며 올 시즌 유일하게 2명의 MVP를 배출했다.
11월 MVP에 선정된 박민규 3단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신설된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월간 MVP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다. 지난 4월에는 화성시코리요의 김성진 3단이 첫 월간 MVP에 올랐고, 5월 박승화 6단(CJ E&M), 6월 민상연 3단(SK엔크린), 7월 김현찬 4단(정관장), 8월 이창호 9단(신안천일염), 9월 김승재 6단(티브로드), 10월 한상훈 7단(포스코켐텍)이 월간 MVP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총규모 34억원인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