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재난시 소방헬기는 인명구조 선봉대, 정부예산지원 절실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소방헬기 3대 중 1990년에 도입된 1대가 노후도가 심각하여 기체균열의 위험을 안고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재해·재난시 인명구조의 선봉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소방헬기의 노후기종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일(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김진영 위원장)가 제259회 임시회 기간 중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항공대’를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안문제로 제기되었으며, 교체비 270억원 중 50%의 정부보조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소방항공대는 재난발생시 헬기를 동원해 신속하게 사고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는 등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울시의 경우 총 3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3호기의 경우 1990년에 도입되어 25년이 지난 노후헬기로서 항공기 노후화 진행에 따른 기체균열 및 피로파괴 가능성이 상존하고 소형 단발엔진을 사용하여 소방임무 및 도심지역 운항에 제한이 있으며, 초광역 임무수행(세월호 등)을 위한 야간비행장비 및 안전장비가 부족하여 사실상 긴급헬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하다. (아래 표1 참조)
<표1> 소방항공대 호기별 운항 실적(2014년도)
호기 | 총계 | 출동(회) | 교육훈련(회) | 일반운항(회) | 비고 | |||||||
소계 | 인명 구조 | 산불 진압 | 소계 | 훈련 | 기술 유지 | 소계 | 시험 비행 | 업무 지원 | 방제 기타 등 | |||
계 | 472 | 298 | 286 | 12 | 131 | 24 | 107 | 43 | 18 | 17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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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 116 | 80 | 72 | 8 | 27 | 6 | 21 | 9 | 5 | 3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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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기 | 324 | 217 | 214 | 3 | 84 | 16 | 68 | 23 | 7 | 9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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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기 | 32 | 1 | 0 | 1 | 20 | 2 | 18 | 11 | 6 | 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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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신형헬기로의 교체를 위해서는 약 270억 원이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 중 50%는 서울시가 국비지원을 정부에 요청해둔 상태이기는 하나, 통상 헬기는 도입이 결정이 되고 주문하면 2~3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였을 때, 하루 빨리 예산을 확보를 하는 것이 시급한 만큼 2016년 예산에 국비지원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회의에 참석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