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관내 보육교사들 처우 개선해야"
"성동구 관내 보육교사들 처우 개선해야"
  • 성광일보
  • 승인 2015.04.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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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복란 의원

▲ 문복란 구의원이 지난 21일 성동구의회 제21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어린이집 교사들의 처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성동구 관내 보육교사들의 처우을 개선해야한다"고 지난 21일 성동구의회 임시회에서 목복란 구의원이 성동구에 촉구했다.

문복란 구의원은 이날 5분발에 나서 "작년 말부터 불거진 어린이집 아동폭력 문제는 지난 1월 인천 송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뉴스나 인터넷 등을 통해 해당 동영상을 접한 국민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봉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며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에는 CCTV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 영유보육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문 구의원은 "보육현장의 최일선에서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우리 성동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신중한 고민이 필요함을 말씀드린다."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이 원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 구의원은 또 "CCTV설치를 확대하고 종합점검을 실시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CCTV가 능사는 아니다.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네트워크 카메라의 과도한 행동규제로 인해 오히려 학부모와 교사간의 불신을 초래하고 보육교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려 아이들을 진심에서 우러난 사랑으로 돌보고 함께 생활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

문 구의원은 "어린이집 현실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어린이집 교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낮은 보수와 매일 12시간 정도의 근무시간 동안 휴식시간도 없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항상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따뜻하게 돌보아 달라고 교사들에게 강요만 할 수는 없다.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어린이집 관리감독 강화 등과 더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보육교사의 처우문제도 또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구의원은 "집행부 측에 요청한 자료를 통해 확인한 보육교사 인건비 및 수당지원현황 중 시간외 수당 지원현황을 보면 구립의 경우엔 3만원, 민간의 경우에는 지원액이 없다."며 "보육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구립, 민간 구분 없이 장시간 근무에 따른 시간외 수당 현실화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강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의 확대 지원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보육교사가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구의원은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보육교사 직무스트레스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보육교사의 스트레스 해소, 분노조절, 적절한 감정분출 방법 등을 제시하며 연간 24회 360여명의 보육교사에게 심리상담과 힐링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예를 들며 "우리구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다양한 보육교사 지원사업에 대해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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