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응봉동 어린이들이 동네 명소 탐방에 나선다.
응봉동(동장 복봉수)에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동네 역사와 시설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애향심을 길러주고자 ‘어린이 우리동네 명소탐방’을 실시한다.
지난해 4월 처음 진행된 명소탐방은 초등학교 사회과목의 ‘우리고장 바로알기’에서 착안하여 시작된 것으로 응봉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0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46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에도 1,6학년생과 지역내 유치원생 등 450여명을 대상으로 9월말까지 총 15회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2일 처음 진행된 명소탐방은 오는 20일에 두 번째로 실시되며 매주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회 특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탐방은 ‘탐방코스’ 순회시 성동문화해설사가 동네명소 및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하고 그 밖에 어린이문고 책 빌리기 체험, 방범용 CCTV시연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방범용 CCTV시연은 직접 종합상황실과 연결, 체험함으로써 등하교길 안전에도 큰 귀감이 있어 학부모와 교사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안전을 위해 담임교사, 직능단체회원으로 구성된 안전도우미, 공무원이 탐방에 참여한다.
탐방코스는 동네 수호신을 모신 부군당, 응봉동주민센터(어린이 작은 도서관), 응봉파출소, 응봉산 팔각정, 인공암벽공원, 방범용 CCTV시연, 응봉빗물펌프장 등으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복봉수 응봉동장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동네 명소 탐방을 통해 ‘나’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학부모들이 구·동행정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