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여름캠핑장, Again 2016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7월 서울숲 공원에 캠핑장 24면을 조성하고 7월~8월 2개월 동안 취사와 음주가 없는 친환경 캠핑장을 운영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서울숲 여름캠핑장은 뚝도아리수 정수센터 잔디광장 주변 잣나무 숲에 평상형 데크를 설치하고 이용자들이 그 위에 텐트를 치고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편안히 하룻밤을 지낼 수 있도록 조성했다.
캠핑장을 운영하기 전에 공원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생태프로그램과 가족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그래서 이를 적극 반영해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들기 등의 생태체험프로그램과 힐링영화 및 문화공연 등을 개설해 캠핑을 즐기는 가족, 친구, 마을주민 간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서울숲 여름캠핑장은 안전성과 편의성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했다. 야영장 안전기준을 준수해 크기와 간격을 맞춰 평상형 데크를 설치했고, 각각의 텐트에 소화기 비치, 24시간 관리인력 상주 및 상황유지 등 안전에 최우선을 두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계획했다.
구는 캠핑장을 보완ㆍ발전시켜 매년 운영하기 위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좋은점, 개선할 점 등을 주요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재방문 의사가 97%, 만족 63% 등 이용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좋은점으로 접근성, 저렴한 가격, 프로그램 운영 등을 꼽았다. 또한 서울숲 유료주차장 요금 감면, 무상 텐트 임대 확대 등의 개선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처음 서울숲에 캠핑장을 조성하려고 할 때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로 일부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취사와 음주 없는 캠핑장을 운영한 결과 만족스러운 평가가 나왔다.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주차요금도 다른 캠핑장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보완해 더 즐겁고, 더 편리한 캠핑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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