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성자)과 한국장애인보장구수리기술자협의회(회장 김인호)가 주관하는 『제4회 전국장애인보장구수리기능대회』가 10월 14일, 성동구 왕십리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한 20여명의 장애인 보장구기술자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펼친 결과 충남 서산의 박군우(53, 지체장애 3급)씨가 영예의 금상을 거머쥐었다.
보장구수리에 대한 정책관심유도 및 장애인 보장구기술자 육성과 보장구수리환경의 인프라확대를 통한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대회는 기아자동차의 후원으로 대회규모를 확대하여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사에서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최성자 관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전국장애인보장구수리기능대회가 장애인 기술자 육성을 위한 양성교육원 확대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보장구 수리에 대한 자격제도 마련에 일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라며 지역사회에서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는 말과 함께 보장구 수리 인프라확대를 위한 다음 3가지 제안을 하였다. 첫째, 정부산하 17개 시·도 보조공학사례지원센터에 장애인 보장구수리기술자 채용 둘째, 보장구 수리 기술을 장애인 기능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하여 장애인 직업군으로 육성 셋째, 보장구 수리 기술에 대한 자격 제도화 마련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회장 맞은 편에는 장애인과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기아자동차의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진행된 휠체어(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수동휠체어) 타이어 무료 교체 행사는 사전 신청접수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전동보장구의 올바른 사용과 안전운행을 돕기위해 전동보장구운전연습장이 운영되었다. 이 밖에도 서울시장애인체육회의 휠체어 장애인 스포츠용품 전시와 캐리커처, 장애인치과병원의 무료검진이 함께 진행되었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보장구 수리기술자 양성교육을 통해 매년 5명의 수리 기술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양성교육 출신 장애인 기술자들이 현재 서울 은평구, 성북구를 비롯한 전국 7개 지역에서 보장구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