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4광진 하나님의교회, 구의1동 일대 정화운동 개최
서울제4광진 하나님의교회, 구의1동 일대 정화운동 개최
  • 성광일보
  • 승인 2015.10.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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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손길 속에 쾌적해지는 거리

▲ 지난 18일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구의1동 일대 도로 정화운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환경정화운동은 깨끗한 환경 조성을 넘어 시민들의 마음까지 풍요롭고 온화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가꾸고자, 10월 18일에 서울제4광진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구의1동 주민센터에 모였다. 오전 10시부터 녹색 조끼를 입고 모인 성도 50여 명의 표정은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처럼 해맑았다.

서울제4광진 하나님의교회 이강휘 당회장은 “지난 6월에 국가로부터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은 만큼, 그 기쁨을 이웃들과 나누고 우리 마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며 취지를 전했다. 또한 구의1동 주민센터의 백형준 주무관은 “오래 전부터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베풀어온 하나님의교회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해주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다.

▲ 어린이들까지 나서 환경정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오늘 정화운동을 실시간 미가로는 지자체의 청소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유동인구가 워낙 많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소다. 성도들은 거리에 방치된 담배꽁초, 전단지, 빈병, 캔 등을 열심히 주워 담았다. 조그마한 쓰레기도 놓치지 않으려 골목 구석구석까지 다니는 성도들의 만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이들의 행복한 표정은 이웃들도 미소짓게 만들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환한 얼굴로 “우리 동네를 위해 아침부터 수고해줘서 참 고맙다”며 격려를 보내는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정화운동에 참여한 영어 교사 레베카(Rebecca Biage, 34세)씨는 “성도들끼리 웃으며 서로 돕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즐거운 분위기 덕분에 나도 재미있었다”고 말했고, 광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서상훈(고2, 18세) 학생은 “평소에는 인식하지 못했는데 길거리에 꽁초가 굉장히 많았다. 그렇지만 다들 즐겁게 봉사해서 나도 덩달아 힘이 났고, 깨끗해진 골목을 돌아볼 때 무척 뿌듯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에서 펼친 지구환경정화운동은 이번이 2931번째다. 어머니의 사랑을 품고 환경운동뿐 아니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및 각종 문화운동도 적극 후원하며 지역 사회의 관공서와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 도로, 상가 주변까지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8일, 하나님의 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0주년 바다의 날을 맞아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그간 해양환경 보전 및 안전사고 방지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대통령 단체 표창은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단체에 수여된다. 단체상으로는 최고의 영예를 가지기 때문에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세밀한 검증과 심사를 거쳐야 한다. 더불어 하나님의 교회는 2011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버락 오바다 대통령에게 자원봉사상을 수상해 민간 외교 사절단의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 배수구에 끼인 쓰레기까지 파내고 있는 봉사단 학생들
포대가 채워질수록 거리의 미관도 환하게 빛났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정화운동은 50L 포대 20개 분량의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끝을 맺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성도들은 상쾌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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