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보건소(구청장 정원오)는 학교 양치시설 이용 활성화를 통해 아이들의 바른 양치 습관을 길러주고자, 학부모로 이루어진‘바른 양치 티칭맘’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 28,268명 건강검진 분석 결과, 치아우식증 유병율은 28.4%로 구강질환이 2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구강질환의 증가는 개인 및 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특히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불건강한 구강 습관은 성인기, 노년기의 건강생활 수준을 결정하므로 이 시기의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 형성이 평생 구강건강을 좌우하게 된다.
성동구에서는 학교 내 양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7개 초 ․ 중 ․ 고등학교에 양치시설을 설치하고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구강환경 개선을 위해 2014년도부터 ‘바른 양치 티칭맘’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바른 양치 티칭맘’은 학생, 학부모, 교사를 구강건강 리더로 양성해 학교의 양치시설을 운영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주민참여형 구강보건사업이다. 교사 및 학부모의 역량강화 교육 및 실습을 통해 구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킨 후, 직접 점심식사 후 아동의 칫솔질 교육을 지도하게 된다.
‘바른 양치 티칭맘’ 활동에 참여 중인 한 학부모는 “그동안 간과했던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양치 지도를 하는 엄마를 아이가 자랑스러워해서 정말 기쁘다”며 “티칭맘이 활동하는 학교의 아동들이 귀찮아서 미루던 점심시간 잇솔질을 이제 앞다투어 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2015 바른 양치 티칭맘’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티칭맘 자녀들을 위한 구강건강 체험교실과 의견 교류를 위한 최종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