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관리공단 상임감사 장백건 씨가 내년 4월에 실시하는 제20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감사직을 사임했다.
장백건 씨는 사퇴의 변에서 "지난 2년여 동안 박원순 시장님의 부름을 받고 서울시설공단 상임감사로서 재직했다. 이제 저는 상임감사직을 사직하고 내년 총선에서 성동구 갑 지역구에 국회의원 후보자로 출마 하려한다"고 밝혔다.
장백건 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성동구에서 구민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며 "더 많은 고민과 더 많은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15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고달픈 일이 되었다. 많지 않은 일자리는 그나마 불안하고, 소상공인은 일을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있다. 등골이 휘도록 공부를 시켰던 아이들은 청년백수가 되었고, 비싼 집값, 전셋값 이자에 월급봉투는 견디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가 침몰하는데도 대통령을 포함해 책임지는 사람은 없었다.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괴물로 국민을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할 정치권은 무능과 오만함으로 국민들로부터 가장 큰 불신의 대상이 되어버렸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종되어버린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
국민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 새로운 정치는 새로운 인물, 새로운 세력, 새로운 세대가 필요다."며 자신은 "살아 숨 쉬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피력했다.
장 씨는 또 "서민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정치를 하겠다.'며 "여의도에서 군림만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로 시민을 위해 책임지는 정치로 진정으로 대한민국 그리고 성동구의 미래를 준비하고 실천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자신의 새로운 길에 거침없는 조언과 뜨거운 성원을 부탁했다.
장백건 씨는 1967년 생으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경동초등학교, 성수중학교와 성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주요경력으로는 동부그룹을 거쳐 김택기의원실 보좌관, (주)스테파온라인 부사장, (주)티웨이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서울시설공단 상임감사직을 지난 16일 사임했다. 자택은 성동구 금호동1가 벽산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