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도시농부 매력에 푹 빠졌어요
광진구, 도시농부 매력에 푹 빠졌어요
  • 성광일보
  • 승인 2015.11.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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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광장동 자투리텃밭에서 유치원생 50명 참여하는 “꼬마농부 무‧배추 수확 체험” , 중곡2동주민 센터 주관 중랑천 자연학습장에서 무와 배추, 갓을 수확해 김장 담가 복지시설 제공 
이달에 광진구 광장동 401-24번지에 위치한 유휴지 자투리텃밭 추가 조성
자투리텃밭, 옥상텃밭, 상자텃밭, 도시농업학교 및 도시농업교육 등 추진

지난 19일 오전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광장동 582-3 소재 ‘광장동 자투리텃밭’에는 유치원생 약 50여명이 참여해 “꼬마농부 무 ‧ 배추 수확 체험”을 열었다. 이날 꼬마농부들은 배추와 무 약 200포기를 수확했고, 수확한 배추와 무는 복지관, 푸드뱅크, 경로당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광진구 중곡3동주민센터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중랑천 자연학습장에서 무와 배추, 갓 등을 수확하고, 동 주민들이 함께 김장을 담가 저소득층과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제공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도심에서 농사를 짓고, 주민이 함께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해 김장을 담가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이야기다.

도시농업을 위해 광진구는 약 1,800㎡ 규모의 광장동 582-3번지 일대 ‘광장동 자투리텃밭’과 중곡동 503-28 소재 ‘중랑천 자투리텃밭’, 올해 처음 면적 1,200㎡ 정도의 광장동 378 소재 ‘아차산 자투리텃밭’ 등 3개의 자투리텃밭 총 305구획 4,800㎡를 분양했다.

구는 이달에 광진구 광장동 401-24번지에 위치한 600㎡ 규모의 방치된 유휴지를 발굴하여 자투리 텃밭 1개소를 추가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도시농부학교 실습텃밭이나 인근 주민의 공동체 텃밭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시농업에 주민 쉼터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햇빛을 막아주고, 겨울에는 보온 효과를 줘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해 대기오염을 줄이고,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이용할 수도 있는 ‘옥상텃밭’을 빼놓을 수 없다.

구는 공공성이 높고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선정해 옥상텃밭 사업을 추진했는데,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882㎡규모 총 7개소에 옥상텃밭을 설치했다. 올해는 정립회관, 동부여성프라자, 동 주민센터, 유치원, 어린이집, 공동주택 등 13개소를 추가했다.

구는 1개소 당 옥상면적 33㎡이상인 곳에 상자형과 침대형 2가지 유형 중에 해당 건물에 맞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텃밭을 조성하고, 자동관수시설을 설치해준다.

또한, 광진구는 가정 내 도시농업 체험 기회와 생활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가꿀 수 있도록 해마다 구민들에게 ‘상자텃밭’을 지원한다.

올해 구는 개인과 단체에 1,064 세트의 친환경 상자텃밭을 보급했다.

이 밖에도 구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도시농업 관련 단체 등과 연계해 도시농업에 대한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하는 ‘도시농부학교’를 상‧하반기에 걸쳐 수료제로 운영한다.

자투리와 옥상, 상자 텃밭을 하는 구민들에게 텃밭 가꾸는 요령, 작물별 특징과 재배법, 수확 방법 등을 알려주는 ‘도시농업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건국대학교에 위탁해 실내식물 관리와 도시 원예 산업 및 도시정원 등에 배우는 ‘도시원예전문가 양성 과정’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채소 심기와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하는 ‘친환경 농업체험’, 도‧농 교류를 통해 서울근교에서 진행하는 ‘주말농장’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도시 곳곳의 텃밭에서 직접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기르는 도시농부가 늘고 있다. 요즘 도시농부는 내가 먹을 먹을거리를 생산한다는 단순한 이유에서부터 친환경 먹거리를 통해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한다”며, “ 흙을 만지고 채소를 키우면서 아이들은 인성을 기르고, 어른들은 생활습관도 부지런해지며 성취감까지 맛볼 수 있으며, 적적한 노후에는 소일거리로 생활에 활력을 주고, 이웃과 소통하기 위해서도 도시농업을 택한다. 도시농업은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에 우리구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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