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계획 의제 발표, 마을비전 선언, 마을계획 실행을 위한 민관협력 협약체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 스스로 만든 마을계획과 마을비전을 선포하는 마을총회를 지난 달 27일부터 4개동(성수1가2동, 마장동, 행당1동, 금호1가동)에서 개최하고 있다. 마을계획은 2015년 7월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마을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성수1가2동 마을계획단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성수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마을총회를 개최하여 마을계획 의제 발표, 마을비전 선언, 마을계획 실행을 위한 민관협력 협약체결 등을 진행한다. 마을총회 후 7월부터는 실행계획을 주민들이 직접 실천하여 주민자치력 향상과 마을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1가2동에서는 2015년 11월 마을계획단 발대식을 진행한 이후 약 7개월 동안 어린이분과를 포함한 6개분과(환경안전, 건강복지, 교육보육, 마을경제, 문화예술)가 분과회의, 마을자원조사, 워크숍 등을 통해 10개의 실행계획과 13개의 마을의제로 구성된 마을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마을계획수립 기간에 주민청소단 활동, 서울숲 걷기 모임 등을 실행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구성된 어린이분과는 초등학교 4~6학년 11명이 마을을 주제로 하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마을총회 때 발표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수립한 마을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마을네트워크 구성, 나의 꿈 찾기 프로젝트, 마을운동회 개최, 마을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6월 18일에는 ‘성수동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마을축제를 개최하여 마을의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주민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송홍연 마을계획단 단장은 “마을계획단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회의와 워크숍에서 활발한 토론을 통해 마을에 꼭 필요한 마을의제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훌륭한 모습이었으며, 앞으로 마을계획단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