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마을 온 가족 휴일 쉼터, '일감호'와 '청심대'를 아시나요?
광진 마을 온 가족 휴일 쉼터, '일감호'와 '청심대'를 아시나요?
  • 이원택 기자
  • 승인 2022.09.14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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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마을 사람이라면, 휴일에 한 번쯤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탐방

우리 광진 마을은, 휴일에 가족들이 다 함께 나가 쉴 곳이 다른 마을보다 많은 편이다.

​아차산공원, 한강 뚝섬공원, 어린이대공원 등등. 서울 나아가 전국의 다른 마을 사람들도 적어도 이름은 다 들어 보았을 굵직굵직한 너른 쉼터들이 있다.

​그런데. 같은 광진 마을 사람이라도…. 수십 년에 걸쳐서, 여느 공원 못지않게 아름답게 조성이 되어있는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가, 평일 아침 일찍과 해거름 때 그리고 휴일 내내. 캠퍼스 건물들 밖의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이 잘 모른다.

​그간, 코로나 대 확산으로 학생들 보호를 위해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던 건대 서울캠퍼스가 요즈음 휴일 개방을 다시 하였다. 추석 연휴 전날 오후에, 광진 마을 '또 하나의' 너른 (캠퍼스) 공원을 찾아보았다.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의 명소는 뭐니 뭐니 해도 '일감호'와 '청심대'이다.

광진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일감호는, "광진구 건국대학교 안에 있는 호수로서, 조선 시대 양마장인 살곶이 목장의 습지를 서울 소재 가장 큰 인공 호수로 정비하여 대학생들의 쉼터와 축제 공간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물이 성수천을 형성하게 되었으나 지금은 복개되어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출처, 서울 지명사전)

​일감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호반의 벤치' 청심대는, 철근콘크리트 기둥과 보로 되어있고 천장이 없는 데, 이 천장 부분을 수십 년 된 등나무들이 무성하게 덮고 있는 모양이다. 그 아래에는 십여 개의 벤치들과 자판기가 있다.

​추석 명절 연휴나 다가오는 휴일에 온 가족이 함께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둘러보시라. 다만, 정문 경비실에서 만나본 경비 책임자의 "캠퍼스에 반려동물과 동행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라는 당부 말씀을 참고해야 한다. 그리고 사전에, 휴대전화에서 "나무위키, '건국대학교/서울캠퍼스'"를 검색해 들고 다니며 곳곳을 감상하면 더욱 좋다.

​둘러보기 마지막으로, 건대 서울캠퍼스의 백미인 일감호 주변(홍예교, 물레방아, 사색의 자리, 전망대... 와우도와 함께 백로, 왜가리, 민물가마우지, 오리, 거위... 운 좋으면 원앙이나 청둥오리. 섬 주변에 비둘기와 참새...)을 한 바퀴를 둘러본 다음. 일감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청심대 '호반의 벤치' 앉아, 자판기 음료를 한잔하면서, 온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행복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어떠할까? [이원택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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